임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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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MEATE IN NATURE

자연으로 스며들다

임다니엘 |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졸업전시 Main Image

인류는 산업사회의 발전과 과학의 진보로 인해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되었지만, 이러한 발전은 동시에 환경오염과 에너지 고갈과 같은 문제를 야기하며,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에 점차적으로 지쳐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인들은 자연으로부터 신체적인 안락함과 정신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발전하는 도시 속에서는 자연을 단순한 도구로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자연의 공간을 회복시키고자 한다.

반포 한강공원에 위치한 ‘서래섬’은 인위적으로 형성된 인공섬이다. 하지만 해당 섬은 단순히 평탄한 대지에 꽃과 나무만 배치된 인공적인 공간으로, 자연적인 공간으로 정의하기에는 부족하다. 자연은 수천, 수만 번의 반복된 흐름과 풍화 속에서 형성된 불규칙하고 다양한 형태의 공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과 건축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레벨로 대지의 변화를 표현하고 건축물들을 자연의 형태에 맞추어 연결하는 방식을 통해 자연을 형상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건축물 자체가 자연을 대표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

자연적인 공간을 형성하는 데에는 조경적인 요소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자연을 완벽하게 재현할 수는 없겠지만, 좀 더 자연스럽고 다양한 형태의 공원 등 자연의 공간이 변화되었으면 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들이 휴식과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자연의 공간을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