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

lee__da._

ekgus4853@gmail.com

Church of the light

빛의 산란과 공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이다현 |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졸업전시 Main Image

인간은 빛이 있어야 공간을 지각할 수 있고,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꾸준한 빛의 사용이 있었다.
특히 종교 건축에서는 과거부터 빛은 영적인 공간을 생성하기에 가장 유용한 재료였다.빛은 공간의 외부와 내부를 구분짓고 공간감을 부여한다.
일상적인 주거의 틀에서 만나는 빛과는 다른 차원의,극적인 공간감으로 내부화한 빛은 그 무엇보다고 신성한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교회당 내부의 빛은 신의 재현이자 가르침을 상징하는 요소였고,그것을 전달하는 유리의 패턴과 이미지는 스토리로 형상화되었다.
새로운 빛의 사용으로 공간감을 부여하고자한다.
빛의 특성 중 “슬릿을 통한 빛의 유입”과 유입과정에서 발생되는 “빛의 산란 현상”은 인공광에 의한 공간의 지각성과 분명한 차이를 발생시켰다.
이러한 빛의 조절을 통해 인간이 느끼는 감각을 담을 수있는 건축적 공간을 새롭게 구성해보고자 한다.
슬릿은 물성을 지닌 벽돌로 구성하였고,조적 방식에 따라 슬릿의 크기를 조절하였다,벽체를 다른 구멍의 크기를 가진 3가지의 타입으로 구성하였다.
빛은 벽체의 타입에 따라 다르게 유입되며,작아지는 슬릿에 따라 빛은 걸러져서 유입된다.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새로운 빛의 사용을 “빛의 산란 공간화”로 정리하였다.
슬릿 레이어는 아치를 가진 벽체 레이어로 확장된다.각 레이어는 다른 크기의 아치를 가지게 된다.
점차 작아지는 아치로 구성된 공간은 빛이 조절되어 방향성을 가지게 되고,아치의 크기 변화에 따라 공간의 규모를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다.
극소화된 공간을 통해 도달한 열린 공간은 대비를 이루어 열린 공간의 지각을 더욱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동시에 제한된 빛의 사용으로 산란된 빛의 유입에 집중되는 공간이 구성된다.
감각은 인간마다 다르기에 신성함을 의도했으나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의 건축적 아이디어로 새로운 빛의 사용을 통한 교회 공간의 재해석과 공간화를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