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CASTED LANDSCAPE
본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연안 지역에서 방파제를 활용하여 새로운 땅을 창출하는 ‘PRECASTED LANDSCAPE’를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콘크리트 방파제 구조물은 바다와 육지를 분리하는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연결을 끊어버리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건축물로 발전시킴으로써 대지와 해안을 연결하고 바다 위의 공간 창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연구의 첫번째 단계는 기존의 소파 블럭 구조물을 분석하여 구조체의 공간 창출 가능성을 조사하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쌓는 방식과 모듈의 변형을 통해 방파제에 평면적인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랜드스케이프를 조성한다. 마지막으로 모듈의 수직 및 공간적 확장을 통해 연안 지역에서 발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연계 방안을 제안한다.
모듈의 기본적인 형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고 있는 소파블럭인 테트라포트를 기본 모듈로 설정한다. 이는 여러 해안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측면에서 선정하였으며 사면체의 형태가 구조적으로 확장 가능함을 고려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의의는 기능적인 역할만 하던 토목구조물에 건축물로서 가치를 부여하면서 방파제가 단순한 차단물이 아닌 공간적 연결점으로 작용할 수 있음 보여주었다는 점에 있다. 또한 연안 환경을 더욱 다양하고 활기찬 공간으로 발전시키며 심미적으로 연안 환경을 개선했다는 측면에 의의를 둔다.